다육이 분갈이 한 달 후의 모습 후기 공유해요~

[다육이 분갈이 방법] 등의 글을 보면 항상 다육이 분갈이를 하는 방법을 포스팅하는 글이 많다. 그리곤 그 아이들이 몸살을 하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잘 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험상 분갈이를 할 당시에는 성공한 것 같지만, 곧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육이 분갈이를 하고 꼭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안내해주고 싶어 공유해본다. 

 

 

가장 최근에 분갈이를 해 준 부용이다. 꽃이 피지 않아 섭섭하고 또 너무 얕게 심겨져있어서 분갈이를 해 줄 수밖에 없었는데, 잘 견뎌주고는 있지만 처음보다 시들하고 잎도 많이 탈락했으며, 약간은 힘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사랑무. 키우기 어렵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분갈이를 해 주고 나서 하나, 둘 잎이 떨어지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다. 사진을 찍을 때보다 지금 상태는 더 좋지 않다. 아쉽지만, 어쩌면 새롭게 입양해온 부용과 사랑무는 오래 견뎌주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다. 

 

 

이번에는 피쉬본 선인장으로 길게 웃자라서 3~4개 화분으로 나눠서 분갈이 했던 아이인데, 뿌리가 나지 않은 상태라서 꾸준히 분무해주고 했더니 제일 약한 아이가 먼저 짓물러버렸다. 그리고 동그란 원통형 모양의 아이가 제일 잘 버텨주는 것 같다. 또한 브이자 모양으로 분갈이하고 지인에게 선물했던 피쉬본 선인장도 시들시들해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피쉬본 선인장의 분갈이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다음은 첸드선인장이다. 이 선인장 자체도 다른 모체에서 잘라온 아이인데, 약 5년 만에 이렇게 웃자랐다. 그래서 3개로 나누어 분갈이를 했고 유일하게 제일 잘 자리 잡은 것 같다. 위에 보면 맨 꼭대기 부분을 제외하고 2개에서 새로운 자구가 나타났다. 사진을 찍었던 당시보다 지금 더 자구가 자라서 귀엽게 자라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미인. 자르거나 해서 분갈이를 한 것이 아니라 잘 자라고 있던 도미인 2개를 합식해 준 것이라서 크게 몸살을 겪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지도 잘 자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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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달 전에 진행했던 다육이들의 후기를 공유해 봤다. 사실 분갈이를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항상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식물이나 다육이들이 몸살을 겪지 않고 자 자라 주는 것까지가 분갈이 방법, 분갈이 성공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분갈이. 그래서 한동안은 미뤄두기만 했던 적이 있다. 분갈이를 잘못해서 여럿 식물을 무지개 다리로 보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지만, 다육이 분갈이 혹은 식물 분갈이를 쉽게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라서 공유해 본다. 모두 반려식물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