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집사가 되고싶어

물이 부족했던 상추 모종 그리고 고추 모종 심은 1일 차 후기

ssumblog 2025. 4.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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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제 생생했던 아이들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화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더니 이렇게 푹 시들어있는 상추 모종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겨우 화분에 자리 잡고 성장하려고 하는데, 제가 옮겨 심어서 그런지 혹은 물이 부족했는지 완전히 시들시들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자책하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옮겼어, 그냥 스티로폼 화분에 고추를 심을껄..'이라는 후회를 하면서 서둘러 물을 주고 햇빛이 간접으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옮겨주기로 했습니다. 

 

 

옆의 상대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 화분을 보니 스티로폼에 옮겨준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분명 어제 밤에 스티로폼 화분에 상추 모종을 옮겨 심었을 때만 해도 상추 잎이 탱탱하고 빳빳했는데 하루 만에 이렇게 푹 쳐지고 심지어 적상추는 거의 죽어가는 모습이라 놀랐습니다. 고추를 새롭게 심고자 기존 상추를 죽이는 것은 아닌지 자책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추 모종도 마찮가지입니다. 둘 중 하나의 모종은 다음날 조금 시들어 있더라고요. 

 

분갈이 한 전날 밤 / 다음날 오전



전날 분갈이할 때 모습을 보면, 적상추의 경우에는 새로운 잎들이 싱싱하게 올라오는 모습이라 더 아쉽습니다.

아삭이 상추 역시 생생한 느낌이 사라진 모습으로 '물을 주면 다시 올라오겠지'라는 바람과 '혹시나 이렇게 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살짝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서둘러 물을 주면서 살아나 달라고 부탁 좀 했어요. 전체적으로 기존 상추들이 있더 화분에 심은 고추 모종만 좀 시들어 있었습니다. 

 

고추 모종 역시 서둘러 물을 푹 주고, 그러면서 나머지 화분들도 걱정이 들어서 화분 밖으로 물이 나오게끔 물을 충분히 줬습니다. 

 

분갈이한 익일 오전 / 물을 다시 푹 준 후의 오후


다행히도 물을 푹 주고 직사광선쪽에서 간접 햇빛을 보는 곳으로 살짝 옮겨주고 다시 이렇게 살아났습니다. 너무 안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조언을 드리면, 분갈이 흙이 아무리 촉촉하다고 해도 모종을 옮겨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모종들이 시들지 않고 생생하게 잘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상추 모종은 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화분 밑으로 물이 배출될 만큼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어쨌든 시들었던 상추 모종이 다시 살아나서 너무 안도했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키워야겠다 싶더라고요. 동향으로 햇빛이 오전에 잘 비추기 때문에 앞으로 오전마다 흙의 상태를 체크하고 물을 줄 생각입니다. 앞으로 상추를 수확하는 그 시기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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