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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수경으로 키우던 돈나무(금전수)의 잎사귀와 줄기를 화분에 옮겨 심었었다.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분갈이 이후에는 적응할 수 있게 물을 잘 주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많이 잎이 쭈글쭈글해졌고 노랗게 변하려고 하던 작은 잎사귀는 한 달이 지난 지금 가을날 단풍처럼 물들고 있다. (지난글 보기)  :) 

위의 글은 지난번 막 분갈이를 했을 당시의 모습이니 그 당시 생생했던 돈나무(금전수)의 잎꽂이했던 아이들을 보고자 한다면 클릭해봐도 좋다. 

 

3월 7일경

 

수경으로 잎꽂이하여 뿌리를 내린 아이들을 작은 다육이 화분에 옮겨준지도 약 1개월이 지났다. 물을 잘 주지 않다가 점점 말라가는 것 같아 흠뻑 물을 주었다. 안타깝게 좌측부터 우측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는 것 같다. 수경으로 지내는 것에 한계가 다다른 것 같아 흙화분으로 옮겨주었으나 이미 노랗게 변하던 잎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너무 말라버린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조만간 말라버린 잎을 화분에서 제거해줘야할 것 같은 마음에 벌써부터 심란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쉽다. 

 


 

그리고 하나 더 공유해본다.

지난해 10월 수경으로 키우던 돈나무를 흙화분에 옮겨 심어줬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나니, 알뿌리까지 있었으나 시들했던 2개의 줄기를 화분에서 빼 내주고 또 4개월이 지났다. 그렇게 키우던 화분에서 또 하나의 줄기를 빼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또 포스팅해 본다. 

 

첫 분갈이 당시 모습 보면 초록빛에 싱싱한 아이들(2-3개월 수경으로 키운 아이들)과 뒷쪽의 시든 것 같은 잎은 돈나무 줄기(약 1년 정도 수경으로 키워 알뿌리까지 있었던 아이들)가 혼재되어 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자 뒤쪽에 있는 아이들은 말라버려서 제거해 줄 수밖에 없었다. 이상하게 알뿌리까지 있었던 줄기가 말라버렸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자, 초록빛이었던 아이들이 점점 연두색으로 변한 것이 보인다. 조명 탓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심쩍은 모습이다. 그렇게 4개월 정도가 지났고,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뒤쪽의 줄기는 그나마 초록빛을 어느 정도 되찾은 것 같은데, 앞의 줄기하나는 가을을 맞이한 것처럼 낙엽이 졌다. 줄기가 튼튼하지 못했나 보다. 

 

 

결국 아쉽지만, 조만간 다 말라버리면 살살 빼내줄 예정이다. 이렇게 분갈이한 금전수(돈나무) 화분이 또 허전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식물 분갈이 글을 보면 항상 분갈이 당시의 생생한 모습만을 전해서 아쉬웠었다. 이렇게 키우다보면 분갈이에 성공하지 못할 때도 있고, 혹은 몇 개의 줄기만 적응하지 못할 때도 있는 것이다. 모두가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며, 이렇게 하나, 둘 줄기가 탈락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의 분갈이 후기 이렇게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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