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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선물 받아 5년 넘게 키우고 있는 드라세나 빅토리아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키가 너무 자라고 있어서 몇 줄기 잘라서 수경으로 키우고 있다. 다른 식물들처럼 수경재배가 잘 되고 있어서 아마 곧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주게 될 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기존 드라세나 빅토리아에 물을 주다 우연히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지난번에 잘라준 단면을 보게 되었는데 옆으로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귀엽기도 해서 사진으로 담아봤다. 

 

 

초점이 잘 안 맞았는데, 보이시죠? (사선으로 잘린 줄기 옆으로 새롭게 삐집고 잘린 줄기 직각으로 새로운 줄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요.) 이렇게 하여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식물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이쪽도 마찮가지다. 의도치 않게 수형이 바뀌는 것 같다. 직선으로 위로 자랐는데, 이제는 옆으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 

따라서 너무 길게만 자란다면, 이렇게 강제로 키가 큰 줄기를 잘라준다면 원하는 수형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가로로 좀 풍성하게 자라게 하고 싶다면 시도해 보자. 

 

 

기존에 잘라준 단면을 사선으로 잘라 위험할까 싶어 만져봤더니 날카롭지는 않았다. 앞으로 옆으로 새롭게 자라나는 줄기가 어떻게 모양을 잡아갈지 궁금하시도 하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생각보다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드라세나 빅토리아!  중형급 화분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중간보다는 조금 더 큰 화분에서 햇빛이 잘 비치지 않는 곳에서 예쁘게 잘 지내주고 있어 너무 고마운 화분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경으로 번식도 시도하게 되고, 새로운 줄기까지 만들어내니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즉, 드라세라 빅토리아의 수형을 내가 원하는 대로 잡아주고 싶다면 그에 따라 줄기를 잘라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또한 줄기가 힘이 없을 때는 살짝 철사와 같은 것으로 지지대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줄기를 잘라주는 것은 식물에게도 고통을 주는 것이기에 권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감당할 수 없다면 시도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하다. (자기 합리화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오늘도 식물과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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