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 광고 대응으로 상단 광고 빼봤던 후기

 

 

248th 글 - 상단광고 설정 테스트

 

 

약 한 달 전쯤에 했던 테스트인데, 티스토리 블로그에 계속 글을 써야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시간을 보내느라 잊고 있던 시의성이 한참 지난 글들을  조금 연재해보려 한다. 아마도 이 블로그에 언젠가는 글을 그만 쓸 수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이 블로그에 연관된 글은 여기 남겨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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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진행된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 자체광고. 그로 인해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콘텐츠의 플랫폼의 자체 광고로 수익에 치명타를 얻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광고 금액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배치의 문제로 애드센스 계정 자체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으며(그로 인해 해비유저들은 티스토리를 애센 계정에서 제거했다는 글도 많다.), 단순 상단 혹은 하단에 배치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전체적으로 클릭율도 낮아지고 수익도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필자 역시 수익이 줄었다. 하루에 1달러 내외 많으면 3-4달러가 나오던 블로그였는데, 이제는 하루에 1달러가 되기 어렵다. 초보 블로거가 뭘 그리 불만이냐고 할지 몰라도, 이제 슬슬 수익이 올라가던 터이다. 최근 애드핏으로 광고를 변경했을 때는 구글 애센 수익이 다시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7월 말인가 8월 1일인가부터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문구는 다르지만, 6월 25일부터 시작된 구글 애드센스 광고게재 제한은 최종 12일에 경고 문구가 사라졌다. (일부 광고송출은 7월 6일부터 진행 / 해당 글 보기) 원인을 알려주지 않으니 많은 블로거들은 답답해하면 자신이 했던, 했을 법한 실수를 수정하고 안 하려 하고 묵묵히 포스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광고게재 제한을 위한 노력. 온통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있던 시기였다. 

 

 

 

광고게재 제한 시기의 0달러 행진의 그래프 모습이다. 필자는 링크를 남발했던 글들에서 기존글로 이동하는 링크를 거의 다 삭제했고, 운이 좋게 혹은 정해진 수순에 의해 7월 6일부터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는 광고게재 제한을 받은 지 약 11일이다. 

 

 

 

 

그 기간 동안 몰랐던 티스토리 갤러리, 애드센스 포럼 등을 알게 되었고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 중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체크하고 진행해 봤다. 일단 '본문 상단'을 제거하는 것을 따라 해 봤다. 광고가 연달아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글의 가독성도 떨어뜨리고 사이트가 지저분해 보이더라. 

즉, 광고 상단만을 광고 송출을 안 하는 것의 테스트 결론은 '본문 하단'까지 내어주지 않으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결국 그런 이유와 티스토리 측에 내 글 상단을 무조건 내어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하루 만에 다시 원복 했다. 그리고 본문 상단이라는 곳이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광고 수익의 원천이라는 이야기에 슬그머니 본문 상단 광고를 적용했다. 사실 하루에 1달러도 채 안 들어오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랜 사용자, 광고비 수익이 높은 블로거들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수익형 블로거들의 불만으로 가득 찬 공지 내용의 게시판 그리고 포럼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무시한 채 여전히 이런저런 테스트를 진행하는 플랫폼. 그것에 의해 블로거들은 매일 일희일비하는 것 같다. 

 

오늘은 포털의 검색 정책 변경에, 내일은 또 다른 포털의 검색 결과 페이지 변경 등에 의해 페이지뷰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수익과 직결한다. 많은 블로거들의 별도의 직업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적은 금액에도 마음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내 것을 빼앗겼다는 생각.

 

뭔가 요즘 티스토리의 글들은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듯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간을 빌렸다고 내 글까지 내어준 것은 아닌데 왜 거기까지 참견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조언을 하나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제, 오늘 겨우 0.XX 달러를 벌고 있는 이 현 상황에 '떠나야 하는 게 맞는구나'를 확실히 느꼈다. 다만, 그 시기는 언제로 잡아야 하나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고마웠어. 구글에게 처음 페이 받아볼 수 있게 도움을 준 블로그였네. 

 

시의성이 아주 지난 한 달 전 글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본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로 인해 피해보지 않기 위해 상단광고 노출을 빼 봤지만, 어차피 하단에 2개가 연속으로 노출되는 것은 그대로이니 의미 없고 하려면 둘 다 공간을 내어줘야 한다. 그러면 내 수익은 어떻게 되려나? 그것을 테스트해봐야 하려나 싶다. 어차피 지금 수익은 0.XX달러니 더 나빠질 것이 있나 싶기도 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