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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잎꽂이는 건강한 잎을 사용해서 진행해야 성공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탈락된 잎꽂이를 그냥 버릴 수 없이 잎꽂이에 도전하기로 했다. 잎꽂이를 할 목적으로 잎을 따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한번 기록으로 남겨본다. 

 

 

이렇게 탈락하는 잎들로 인해서 부용이 좀 잘못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잘 적응을 시켜줘야 했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장소만 바꿔준 것으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하나, 둘 떨어졌었는데, 손만 데어도 잎이 떨어지길래 살짝 줄기를 만졌더니 쑥 포트에서 들려 따라왔다. 생각보다 너무 얕게 심어져 있었던 것 같다. 결국 그래서 뿌리가 잘 자리잡지 못했고, 잎이 하나, 둘 떨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잎꽂이를 성공한 적이 없던 다육이 초보집사이기에 여러 방법으로 부용의 잎을 두기로 했다. 콤팩타 화분 위에 살짝 올려두기도 하고, 빈 화분에 올려두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뿌리가 나오기 전에 분갈이 흙에 꽂아두기로 했다. 

 

 

처음 몇 개의 잎이 떨어졌을 때, 빈 화분에 올려두었던 부용 잎!

 

 

그리고 다른 화분 위에 분갈이하면서 떨어져 나온 부용의 잎을 그대로 올려두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어떤 잎은 말라버렸고, 현재는 2-3개의 잎만 남았다. 역시 건강하지 못한 잎으로 잎꽂이를 시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혹은 부용 자체가 잎꽂이가 잘 안 되는 다육이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부용이 심겨있던 포트에 흙을 넣고 이곳에 부용 잎을 꽂아주기로 한다. 그리고 물도 분무기를 통해서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줬다.  

 

 

흙을 거둬내어 상태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여, 뿌리가 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잎이 말라버리지는 않았다. 잘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화분위에 올려둔 잎들이 말라버린 것보다는 더 나은 상태이다.

이제 거의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흙에 꽂아준 아이들이 더 잘 버텨주고 있다. 기존 다른 종류의 다육이 역시 2달이 지나도 아직 자구가 나오지 않고 있기에 좀 더 진행해보고 후기를 또 남겨보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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