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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 줄기였는데, 너무 웃자라 잘라주었던 도미인~ 하지만 여전히 길쭉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따로 키우는 것보다 함께 심어주면 더 예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였는데 하고 나니 또 웃자란 오른쪽 도미인을 잘라주었어야 하나 후회되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두 개의 화분에서 하나의 화분으로 옮긴 이야기 나눠볼 예정이다. 

 

 

길게 웃자라 윗부분 줄기를 잘라주었던 부분인데, 한쪽 상처로 인해 잎이 난 것 같지만 그리 예쁜 모습으로 자구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은 듯하다. 그리고 잘라주었음에도 길게 자라 있는 모습이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는다. 

 

 

두 개의 화분으로 나뉘어 있던 아이를 살살 잡아 뽑아서 하나의 화분으로 옮겼다. 화분 밑을 그물망으로 막아주고 마사토를 넣어주고, 두 개의 도미인을 적절히 자리를 잡아주면서 흙을 넣어주고 위는 마사토로 마무리한다. 그렇게 하면 위와 같이 두 개의 화분에서 하나의 화분으로 합식 완료! 두 식물의 길이가 다르다 보니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단 이렇게 마무리해 보았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왼쪽의 길쭉한 도미인을 어찌해야 하나 싶다. 잘라주어야 하나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몇 달 내 계속 화분을 옮겨주어 힘들었을 도미인을 위해 일단 이렇게 남겨두기로 한다.  :) 

 

 

왼쪽의 도미인이 2배 이상 길어서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것 같지만, 원래 하나의 몸체였으니 잘 지내길 바란다.  :) 도미인은 통통한 잎이 너무 귀여워서 좋아하는 다육이다. 떨어진 잎으로 잎꽂이를 하고 싶어 시도해봐도 뿌리가 잘 나지 않는 아이여서 좀 아쉬워하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무심하게 잘 견뎌주고 있는데 요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도미인을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히려 무심하게 두었을 때가 도미인에게는 더 좋았던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렇다 보니 더 잘 견뎌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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