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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게 자라던 첸드선인장(챈드선인장)을 분갈이해 준지도 이제 거의 4개월 정도 지난 것 같다. 길게 웃자라는 첸드선인장은 무심하게 둬도 킬게 잘 자라는 통에 분갈이해 줄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다른 아이들을 해 주면서 진행했는데, 다행히 거의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분갈이 이후에도 잘 자라주는 것 같다. 

지난번에 남겨두었던 첸드선인장(챈드선인장) 분갈이 당시의 글 한 달 후의 후기를 남겨보도록 한다. 함께 읽으면 그동안의 과정을 함께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 곁들여 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자구! 첸드선인장을 3개로 잘라서 나눠 분갈이하였는데, 상위의 첸드선인장을 제외한 나머지 2개의 단면에서 다행히도 생장점을 다치지 않았는지 자구가 나와줬다. 

 


 

이 첸드선인장의 모체라고 해야 할까? (이 첸드선인장 자체도 원래의 모체에서 잘라 얻어 왔던 아이였다.) 근간이 되는 기본 줄기인데, 보이는 것은 힘겨워보였지만 지금도 제일 큰 자구를 키워내며 잘 자라주고 있다. 아무래도 뿌리도 있고 튼튼했기 때문일까? 

 

모체는 색도 좋지 않아 보이고 말라 보이지만, 자구를 잘 키워내주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별 모양의 모체 옆으로 삐져나와 자라고 있는 자구가 사랑스럽다. 

 

이제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일지, 자구의 크기가 꽤 커졌다. :)

 

신기한 것은 다육이 화분에 심어준 아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다육이들은 토분이어서 덜 좋은 환경이었던 것은 아닐까? 잠시 생각해본다. 

 

 

첸드선인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던 새로 나온 자구의 독립! 얻어와서 키우던 첸드선인장에서 처음으로 새로 나온 자구였던 부분이다. 옆으로 자구가 나와 자라면서 얇고 길게 자란 것 같아 좀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자라다가 또 얇아지고 다시 굵어지는 듯한 부분이 있어 결국 3개로 나누게 되었는데 그 마지막 부분은 나중에 제일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먼저 중간 부분을 안내한다. 

 

길게 자란 중간 부분의 첸드선인장 옆으로 삐죽 얼굴을 내민 새로운 자구. 이렇게 또 하나의 생명체가 자라나고 있다. 

 

아직은 잘라낸 단면이 덜 아문 듯한 모습에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제일 상단에 있던 모습이다. 이제는 좀 자리를 잡았는지, 조금 상단에 새롭게 자란 모습까지도 보인다. 

 

끝에 보이는 것처럼 약간 연두색으로 새롭게 자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얇은 잎의 모양이 아닌 다육이다 보니 좀 더 잘 이겨내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첸드선인장의 다육이 분갈이는 성공!

잘라낸 각각의 첸드선인장에서 새로운 자구를 만들어내고 잘 자라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신기하다. 가끔은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패를 반복하다가 이렇게 성공하니 너무 좋다! 즐거운 주말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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