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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허전해진 돈나무(금전수)를 좀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튼튼한 돈나무 화분을 가지고 있는 옆 사무실에 부탁하여 3-4줄기 돈나무(금전수)를 얻어서 수경으로 키우고 있었다. 수경으로 뿌리를 내린 후에, 해당 화분에 좀 채워줄 요량인데 그러다 몇몇의 돈나무(금전수) 잎이 떨어져서 물에 담가뒀다. 잎꽂이도 가능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명함 케이스 플라스틱에 잎을 담가줬다.

 

먼저 돈나무(금전수)의 줄기에 뿌리도 나와서 이렇게 잘 튼튼하게 잘 자라주니 기분이 좋아졌다. 나란히 뿌리가 나오면 좋겠지만, 줄기마다 조금씩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모든 줄기가 잘 자랄 수 있게 기다려줘야 한다. 

 

 

그래야 모든 줄기를 화분에 옮겨 심었을 때, 모든 줄기가 죽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뿌리가 먼저 나온 줄기를 먼저 분갈이해 줄 수도 없어서 좀 기다리는 중이다. 워낙 튼튼하고 잘 성장하던 돈나무(금전수)였기에 줄기를 잘라 수경으로 뿌리를 내리는 것도 잘 진행되는 것 같다.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놓은 줄기 하나에서는 이렇게 새로운 싹이 나기 시작했다. 기특한 것!

 


 

그럼 이제는 실제 소개하려는 돈나무(금전수)의 잎꽂이를 보여주면 아래와 같다. 잎들이 기댈 수 있게 작은 명함집에 기대어 놓은지 벌써 3개월 정도 되자 잎 아래 부분에 동그란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거기서 조금 더 지나면, 뿌리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잎 사이즈가 다르지만, 작은 잎에서 먼저 뿌리가 나왔고 중간 사이즈의 잎이 제일 느리다. 역시나 중간 사이즈에서 뿌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다. 함께 한 화분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큰 잎사귀의 뿌리 내림을 보면 위와 같다. 정말 잘 자라주고 있다. 줄기에서는 뿌리를 많이 내려봤지만, 잎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그리고 작은 잎에서도 이제 서서히 나오고 있는 뿌리, 나머지 중간 사이즈의 잎도 힘을 내주길 바란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잎의 영양분을 가져와서 자라는 중이라 좀 말라가는 것이 보여서 영양분을 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성공하고 있어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조금 더 잘 자라줘서 화분에 옮길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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