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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에 사 왔던 튤립. 한 2주간 꽃을 보고 나서 그 화분을 그대로 두었더니, 구근이 그대로 살아남았다. 혹시나 싶어 그대로 잘 보관해 두었고, 겨울이 되면서 화분에 심어 내년에 꽃을 보기 위한 시도를 해보기로 했었다. 그렇게 또 한 달이 지나고 새싹이 쏙 올라왔다. 

좀 이른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적당한 성장속도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을 했다. 설 연휴 전에  화분을 보니, 새로운 싹이 하필 화분 아주 가장자리로 올라오고 있었다. 

 

 

중앙쪽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만, 그래도 흙위로 하나씩 줄기를 올리는 구근을 보니 뿌듯하긴 하다. 그런데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원래 노란 색깔일까? 보통의 새싹은 노랗다기보다는 초록빛에 가까웠기에 튤립의 새싹이 노란빛이 강해 보여,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된다. 

 

 

(아이쿠야! 스마트폰으로는 이렇게 흔들렸는줄 몰랐다! 흑) 

설연휴를 보내고 와서 보니 새싹이 쭈욱 올라왔다. 물론 아직 5센티미터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지난번 손톱만큼 올라왔던 새싹이 쭈욱 그 두 배는 올라왔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그 옆으로도 하나의 새싹이 더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다. 아무래도 저 노란색이 신경이 쓰이고, 더 잘 자라라는 의미로 물을 흠뻑 주었다. 구근이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에 자주 물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뭔가 쑥쑥 잘 자라고, 또 건강하게 자라나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물을 줄 수밖에 없었다.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튤립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줄기가 성장하여 꽃까지 피울지 그냥 줄기까지만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하루 하루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하나의 경험으로 도전해보고 있지만, 이왕이면 운이 좋아 꽃까지 보았으면 좋겠다. @튤립, 오늘도 화이팅이야! (으쌰,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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