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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번 호야꽃이 거의 필 것 같다고 호들갑을 떨며 포스팅을 했었다. 호야의 환경을 바꿔주고 처음 그럴싸한 꽃망울이 맺혔기에 정말로 꽃을 보여줄 줄 알았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컸는데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호들갑 때문이었는지, 곧 바로 실패를 하여 글을 작성해서 안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매번 실패하면 그냥 그렇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나?' 하며 자책할 뿐이었다. 

 

 

그러다 다른 정보가 있나 싶어서 한번 검색을 해 봤는데, 어떤 글에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꽃을 잘 피우지 못한다고 하길래 바로 물을 더 주며 응원을 했다. 이번 꽃망울에서 마지막 남았던 꽃망울들이었다. 완벽하게 건강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물을 주고 난 뒤에 오히려 꽃망울들이 다 쪼그라들었고 손을 대자마자 떨어져 버렸다. 

 

 

이보다 좀 더 큰 꽃망울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위와 같이 쪼그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무나무도 과습인 경우에도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비슷한 상황같기도 하다. 

 

 

손을 대자마자 떨어져버리는 호야꽃망울! 아쉽지만, 이번에도 실패임을 알려드린다. 

호야꽃을 잘 피우기 조건이 많이 있겠지만, 왜 꽃망울까지 만들어놓고 꽃을 피우지는 못하는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조언해 주세요!)

꽃망울이 만들어졌다면, 최소한 기존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갑작스레 물을 자주 줘서 그런지 필자는 물을 많이 주는 방법으로는 오히려 역효과였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른 것 같다. 다육이도 어떤 분들은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주신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매일 분무기로 조금씩 물을 분사해준다고 한다. 그래도 두 블로거 모두 잘 키우고 계신다. 이번 호야 물 주기의 경우도 경우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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