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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호야꽃을 피운 이후, 지속적으로 꽃을 피워 약간은 귀찮아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사무실을 옮기면서 자리를 변경되자 그 예쁘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다육이 호야. 안타까운 것은 꽃망울까지도 두 번이나 만들어내고, 이후 그냥 말라버리는 현상이 두 번이나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울 뿐이다. ㅜ.ㅜ

 

다시 꽃을 피워줄 때까지 열심히 지켜보고 관찰해주고 있는데, 그 때가 올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리고 있다. 올 겨울, 추운 창가 근처에서 키웠으니 일단 조건 하나는 맞춰주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그 매력적인 호야꽃을 기다리면서 기존에 담아두었던 호야꽃의 사진들을 백업하듯 담아본다. 지난번에 올려드렸던 몇몇 사진은 중복이 있지만, 참고해 주시길..  :) 

 

 

 

 

하나의 화분에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약간 구형태로 꽃을 피웠고, 또 다른 화분에서는 아직은 그 정도까지는 미치지는 못한 몇 가닥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호야꽃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꽃 피우는 순서도 조금 달라, 몇 가닥은 그냥 후드득 떨어져버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 완벽한 호야꽃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조차 감사했어야 하는 순간이었는데, 오만하게도 '왜 이렇게 자주 꽃을 피워?'라며 이야기했던 그 시절의 나를 탓해본다. 올해 다시 꽃을 좀 피워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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