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보험에 대해서는 혜택도 잘 누리지 못했고, 또한 비혼주의로 살고 있기에 '죽은 후의 보험료가 나와서 뭐 하나?'라는 생각으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10년 전쯤 들어두었던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실비보험'을 하나 들어두었다.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하다보니, 들어두었던 '변액유니버셜보험'에서 대출을 받아 매월 이자를 내고 있다. 내가 부어놓은 돈을 다시 빌려 쓰며 이자를 내는 셈이다.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 받고자 한다면 해지는 금물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대출의 시간이 길어지자, 내 돈을 이자내면서 써야 해?라는 생각이 많아져 다시 한번 검색해 보고 정리해 본다. 

 


1. 변액유니버셜보험이란?

먼저 필자가 가입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정리해 본다. 사실 보험에는 무지한 편이라 자세히 알지 못한 채, 나의 2세를 위하기보다는 내가 연금으로 받아 쓸 목적이었으나 그렇지 못한 이 보험을 살펴보며, 설계사의 말을 그대로 믿고 하는 것은 아니고 공부를 했어야 했다 싶은 심정이다. 

 

일단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대해서는 포털사이트에 잘 정리되어 위와 같이 나와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이란 [보험상품의 보장성 기능 + 투자 기능 + 수시입출금 기능을 합한 상품]이다. 이렇게 정리된 것을 보니, 왜 나는 대출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대목이다. 

  • 변액 : 펀드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 
  • 유니버셜 : 보험료 납입 및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

변액보험과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보장보험료(각종 위험에 대한 리스크) +투자보험료(투자에 대한 운용수수료 등)를 함께 부담해야 해서 일반 보장보험보다는 보험료가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투자하는 펀드, 채권, 주식 등은 가입자의 몫으로 각자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다를 수 있으며, 가입 초기에는 사업운용 수수료 등을 많이 떼기 때문에 초기에 해지할 경우에 손해가 크며,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를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도 수익이 있을 경우이기 때문에 별로 혜택을 받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2.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의무납입기간 

 

 

주 보험인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경우에 납입기간은 종신이지만, 의무로 납입해야 하는 기간은 18년18개월이라고 되어 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기간은 12이던데, 왜 나는 18인가?) 그리고 특약내역을 보니 각 독립특약의 납입기간은 20년이라고 한다.(의무납입기간의 설명은 없다) 납입기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그 기간 동안 납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고 의무납입기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납입을 하지는 않아도 되는 것 같다. 

 

 

 

3.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의 중도해지 (해약)

사실 보험의 보장의 혜택은 누리고 싶으면서, 투자하는 부분만 해지하고 싶은 것이 필자의 심정이다. 10년이 넘게 투자를 진행했지만 99% ~ 102%의 수익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필자의 투자 능력이 뛰어나지 못해서일 수도 있으나, 10년의 기간을 생각하면 너무하다 싶기도 하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입 후 7년까지는 납입액의 20.82%를 수수료로 떼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수수료를 많이 가져가는데, 납입액의 100% 수익률을 가져오려면 투자된 원금에서 최소한 25% 이상의 수익이 나야 한다. 원금을 만드는데 이 정도이며, 추가 수익이 나려면 그 이상이어야 한다. ) 

 

하지만 특약으로 가입한 보장보험은 유지한 채 투자보험만을 해지할 수는 없다. 즉, 해지하면 가입해 둔 암이나 종신에 관련된 부분도 함께 해지가 되는 것이다. (주보험이 변액유니버셜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따라서 투자를 위해 넣어둔 적립금액을 사용하려면 중도인출이나 대출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래서 제대로 알아보고 가입을 해야 함을 다시 뼈저리게 느낀다. (내게 복리를 그렇게 강조했던 보험설계사는 메트라이프를 떠나고 없다.) 

 

4. 변액유니버셜보험 중도인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중도인출이 무조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조건에 부합하여야 한다. 또한 일 년에 몇 회라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많지는 않지만 그 기준을 넘어서면 수수료 비슷하게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적립금액의 약 50% 내외에서 인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인출하게 되면 나중에 받아야 하는 적립금에서 차감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기존에 대출을 받은 것이 있다면, 해당 금액도 중도인출로 간주하여 총 인출할 수 있는 금액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제외된다. 

 

5.변액유니버셜보험 대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적립금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다. 본인이 적립한 금액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기에 대출금리는 다른 대출보다 낮을 수 있다. 물론 상품에 가입된 돈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본인의 돈을 이자까지 내며 써야 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보험을 해지해야 하나 유지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 듯하다. 10여 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운용해 왔지만 원금도 채 안 되는 수익률에, 의무납입기간에 또 추가납입하는 금액만큼 또 사업수수료나 운용수수료를 과도하게 제하며, 목돈이 필요할 때 원하는 대로 출금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이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해지하자니 손해가 크고, 유지하자니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다.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이 제일 유리한지 따져보고 있다. 오늘은 간단히 알아봤고 이후 좀 더 살펴보며 최종 이 보험의 유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계속 기록에 남겨보겠다. 오늘은 여기서 끝.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