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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느끼고 싶어 구입해왔던 칼랑코에

 

봄이 되면 의례 선물 받기도 하고 꽃집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익숙한 아이. 카랑코에 혹은 칼랑코에라고도 부르는데, 이 아이를 보면 매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매번 이렇게 화려한 꽃을 핀 상태로 선물을 받거나 구입을 했었는데. 이 꽃이 모두 지면 볼품없는 초록색 줄기와 잎만 남아버린다.

 

그리고 칼랑코에(카랑코에, 이후 칼랑코에)를 키우던 곳이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자꾸 웃자라 길죽하니 줄기만 길어져서 자기 몸 하나 잘 지탱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렇게 두 개의 화분을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게 하고는 내 돈 주고 칼랑코에 구입은 멈췄다. 

 

선물받은 칼랑코에를 사무실 한켠에 두었던 모습

 

칼랑코에를 꾸준히, 계속 꽃을 피우면서 키울 수는 없을까? 다른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니 꽃대가 있는 줄기를 잘라 심었을 뿐인데 꽃이 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던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다. 지금도 작은 화분에 줄기만 잘라 옮겨 심은 상태로 앙상한 아이들만 남아있는 상태,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잘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칼랑코에는 다육이과로  쌍떡잎식물로 30~45cm까지도 자라는 식물로,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자생지는 남아프리카, 열대아프리카, 열대아메리카다. 모두 더운 나라다. 칼랑코에의 꽃말은 설렘으로 매번 내게도 설렘으로 다가와 실망, 혹은 좌절을 안겨준 아이이니 어느 정도 맞는 꽃말같다.  :) 

 

관리난이도 쉬움이라고 하는데 정말?

 

칼랑코에 키우기 실패 & 원인 분석

칼랑코에는 화려한 꽃에 가려져 하단에 있는 넓은 잎이 잘 안 보일지 모르나,  넓은 잎을 가진 다육식물이다.  수많은 꽃이 지고 나면 넓은 잎이 하나 둘 사라지고, 줄기만 길게 웃자란다.

줄기가 길게 웃자라는 것은 햇빛을 잘 보지 못함이라 하여 가능한 햇빛이 많은 곳에 두고, 웃자라는 줄기는 좀 잘라줬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제공해 줄 수 있는 환경이 칼랑코에에 적합하지 못한가를 자책하게 되었다. 

 

 

물은 다육이과라 하여서 많이 주지 않았는데, 사는 조건과 잘 안 맞았던 것인지 큰 잎이 조금씩 말라버리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점점 볼품없어지는 모습을 하자, 칼랑코에에 대한 애정이 더 사라져 악순환이 된 것 같다. 물을 너무 안 줄 경우에는 뿌리가 마르거나 염해 축적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잘 키울 수 있을까? 오히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칼랑코에는 누구나 기르기 쉬운 아이라고 하니, 그렇지 못했던 나를 더 자책하게 만든다. 

 

칼랑코에 잘 키우는 법 

  • 햇빛을 좋아하는 다육이과 식물
  • 햇빛 + 통풍 + 적절한 물은 기본 
  • 햇빛을 잘 보여줘야 꽃대가 올라왔을 때에도 꽃을 잘 피움
  • 꽃이 시들면 시든 꽃만 제거
  • 흙이 마르면 화분밑까지 물이 흐르기 충분이 배수
  • 겨울 5~7도 유지 & 13도 이상 / 여름 15~25도 적당 

 

칼랑코에 번식

  • 4~6매 잎이 있는 건강한 가지를 잘라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렸다가 삽목
  • 꽃은 봄과 겨울에 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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