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키운 상추 모종 1주일 & 보름 지난 후기

 

비싸진 야채값에 그리고 직접 길러먹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도전한 화분에 상추 심어 기르기. 

그렇게 마음먹고 시작한 지 거의 보름이 지났습니다. 화분에 심고 바로 강한 햇빛에 바로 내놓아서 자리도 못 잡은 상추가 말라죽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였지만 그래도 중간에 비도 내리고 물도 매일매일 주니 이제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집에서 화분으로 상추 키우는 방법과 물 주기

 

처음 화분에 상추 모종을 옮겨 심은 후 남김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위의 글을 통해 화분에 상추 모종을 심는 방법 등을 둘러보실 분들은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화분에 상추 모종을 심고 1주일 지난 시점

 

그리고 이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찍었더니 처음과 달리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물을 주면서 고운 흙이 밑으로 내려갔는지, 화분 위는 나무껍질 등이 더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식물 화분갈이 해 준것처럼 몸살이 날까 봐 물을 주지 않았더니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2-3일째부터는 흙 상태를 보고 매일매일 물을 줬습니다. 그러다 비 오는 날은 물을 주지 않았고, 비바람이 심했던 엊그제 이후로도 흙이 위에만 마른 것 같아서 최근 2-3일은 물을 또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날씨를 보면서 흙의 상태를 보면서 물을 주고 있습니다. 물을 줄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충분히 줍니다. 화분이 상추에 비해서 조금은 깊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물을 흠뻑 주지 않으면 애매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대신 물을 줄 때, 흙의 수분도 여부를 손으로 만져서 체크해 보는 편입니다. 촉촉하면 그날은 물 주기를 패스합니다. 

 

 

 

화분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옮겨두었습니다. 남향은 아니고, 동향인 집인데 그래도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어느정도 햇빛이 잘 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추 겉잎은 말라서 죽어가는 것도 보입니다.

어차피 외부부터 떼어서 먹을 것이기 때문에 더 마르면 제거해 주려고 합니다. 아직은 5-7센티미터 정도밖에 안 자란 모습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뿌듯해집니다.

물론 야채 가게 가니 청상추 15 센티미터 되는 아이들이 1천 원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은 내려왔더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직접 키워먹는 재미도 있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엄마네 집에 가서 기른 상추로 쌈을 먹으니 너무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이렇게 보니 아삭이 상추는 상추같은 모습은 아닌데, 그래서인지 살짝 배추 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한 10센티미터가 조금 넘으면 수확해서 샐러드라도 해 먹을까 하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수확까지는 보름 정도는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 성공하면 내년에는 고추에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옆 집 할머니가 큰 화분에 고추를 심어서 드시는 것을 봤거든요. 저도 한번 해 볼까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보름정도 된 시점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이 더 지난 오늘 모습입니다. 눈으로 볼 때는 적상추가 더 잘 자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초기 모종은 움츠려들어있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활짝 펼쳐진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확실히 안쪽에서 잎사귀가 하나씩 더 나오면서 잘 자라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햇빛을 더 잘 받아 잘 자라주기를 응원해 봅니다. 다음엔 수확하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