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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쌈'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상추나 쌈 채소를 많이 사서 먹는 편인데, 작년부터 계속 야채와 채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본가 시골에 가면 집 앞마당에 있는 상추와 고추를 좀 따오면서 사 먹는 것보다 확실히 기른 것이 맛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한번 화분에 상추를 심는 것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 '그냥 사 먹고 말지~'라는 생각을 해 왔는데, 얼마 전 화분을 정리하다가 큰 화분들을 보고 다시 한번 '상추를 키워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도하면서 한번 포스팅 공유해 봅니다. 

화분에 상추를 심은 그날 밤


큰 화분에 새로 사 온 흙을 넣고 상추를 심어 봤습니다. 원래는 화분 1개에 상추 하나를 심으려고 했는데, 상추가 6개에 1천 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의 화분에 2개씩 심어줬습니다. 대신 최대한 두 모종을 멀리 심어줬어요. 

그럼 어떻게 화분에 흙을 채우고 상추를 심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볼 테니, 화분에 상추를 키우시는 방법과 물 주기 방법에 대해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추 키울 화분 준비하기

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려진 스티로폼을 찾아야 하나 하다가 지난번 봄맞이 집정리를 하면서 정리해 둔 중형 사이즈의 화분을 꺼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래와 같은 모습이며,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 상추 6개(적색 상추, 아삭이 상추) - 1천 원 
  • 분갈이 흙 30리터 - 9천 원
  • 마사토 - 기존에 사용하고 남은 것 사용
  • 화분 - 집에 있던 것 사용

 

 

 

 

그리고 근처 시장에서 모종을 파는 곳을 찾아서 상추 모종과 함께 분갈이 흙을 구입해 왔습니다. 지난번 화분갈이할 때는 작은 화분을 옮겨주는 것이라서 다이소 흙을 구입해 와서 사용했었습니다. 

 

 

실린드리카(스투키) 분갈이하여 선물한 후기

지난 2022년 기존의 실린드리카(스투키) 모체 화분에서 자구가 나와서 모체의 영양분을 뺏을 것 같아서 자구들만 모아서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줬습니다. 그리고 무심하게 키우고 있었는데,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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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분갈이용 흙을 여러 가지 판매하고 있으니 용도에 맞게 구입하여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거나 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샀던 것은 용토로 조금 거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이소 분갈이용 흙 구입 후 사용 후기

화원에 가면 살 수 있던 흙을 이제는 다이소에서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편해졌다. 더욱이 화원에서는 용량이 큰 흙이 많아서 좀 애매했었는데, 다이소에서는 이렇게 소량만으로도 구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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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많은 양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모종을 구입하는 곳에서 함께 구입했습니다. 30리터 분갈이전용 그린토를 9천 원을 구입해 왔습니다. 

 

막상 사오고 보니 너무 큰 용량을 구입해 온 것 같은 분갈이 전용 그린토입니다. 화분에 옮기고, 너무 흙이 많이 남아서 긱존 화분에 흙이 좀 부족한 곳에도 넣어줬는데도 한 절반은 남았습니다. 

이후, 몇 몇 소형 화분들의 분갈이할 때 사용하기로 하고 일단 한쪽에 보관해 뒀습니다. 

 

 

 

그리고 사 온 상추 모종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6개에 1천 원이라고 하셔서 골랐는데, 말씀드려서 3개씩 나눠서 구입했습니다. 6개씩 이미 많이 잘라놓으셨지만, 지금 생각하니 2개씩 새로운 종류로 골라도 주셨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화분에 상추 심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플라스틱 화분에 흙을 채우고, 상추 모종을 심어주면 됩니다. 그럼 한번 같이 살펴보실게요. 

모종을 심을 화분을 먼저 준비를 해 주었는데, 기존에 다른 식물 기르는 것처럼 화분에 흙을 채웠습니다. 


화분이 중형급 이상이다 보니 밑에 망도 꽤 커서 화분 구멍에 흙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망을 받쳐줬습니다. 다른 화분은 구멍이 조금은 덜 큰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물이 잘 빠지게 해 주기 위해서 화분 하단에는 마사토를 깔아줬습니다. 마사토도 얇은 것과 조금 더 굵은 것이 있었는데, 굵은 것 위주로 먼저 깔아주고 작은 사이즈를 좀 더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다이소에서 샀던 분갈이용 흙 중에 남은 것을 먼저 화분 밑에 깔아주고, 새로 구입한 분갈이용 흙을 열심히 담아줬습니다. 화분이 커서 흙이 꽤 들어갔음에도 워낙 큰 용량을 구입했었기에 많이 남았어요. 

지난번에는 작은 화분에 흙도 얕아서 실패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일부러 큰 화분에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화분을 큰 것을 사용했고, 흙도 충분히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모종을 심은 화분이 준비되어서 구입해 온 모종을 포트에서 뽑아봤습니다. 실뿌리가 꽤 많은 상태도 꽤 자란 상태입니다. 

 

 

 

 


먼저 아삭이 상추입니다. 청상추를 고를까 하다가 색깔이 예쁘고 식감이 좋을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일반 상추보다 좀 더 튼튼해 보입니다. 

 

다음은 적상추입니다. 적상추보다는 청상주를 더 선호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그런데 심고나니 모종 하나는 상태가 조금 안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잘 자라주길 바라봅니다. 

 


이렇게 하나의 화분에 적상추와 아삭이 상추를 각각 하나씩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아래처럼 3개 화분에 잘 심어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옮겨두었습니다. 


이제 5-7센티미터정도 되는 사이즈이고요. 모종에서 바로 햇살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어서 몸살은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었기는 하지만, 저는 강하게 키우기로 했습니다. 

 

상추 물주기

상추에 물은 화분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주시면 됩니다. 또한 오전에 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 물을 좋아한다고 하니 건조하지 않게 키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받아야 잘 자란다고 하니 햇빛이 비치는 곳에 바람도 잘 통하는 곳에 두고 키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추를 화분에 옮겨심고 그 다음날 오전 물 준 직후

 

아삭이 상추가 좀 더 튼튼한 것 같기는 한데, 앞으로 어떻게 자라줄 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3번 정도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마당에 심은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한번 수확의 기쁨을 느껴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상추가 자라는 모습을 이후에 또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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