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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공유한 튤립 구근의 새싹! 그 뒤로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는데 '과연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좀 더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전에는 오히려 빠른 것 같다고 걱정을 하더니 지금은 또 오히려 더디다고 걱정이다. 초보 식집사는 동일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튤립 새싹의 성장 모습을 공유하는 김에 다육이의 새로운 자구도 함께 업로드해 본다. 

 


 

먼저 튤립의 근황!

처음 튤립 구근에서 새로운 새싹이 올라온 이후, 화분 끝쪽으로 붙어 나오는 녀석을 발견하고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다. 줄기 하나보다는 여러 줄기가 자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쁘게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 새싹이 나올 때는 노랗게 나와, 점점 햇빛을 받고 하며서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해가는 모양이다. 지금도 보면 위의 새싹이 위에는 제법 초록색으로 변해가고 있고 하단 흙 근처는 노란빛을 띤다. 

 

23년 1월 29일

 

매일 볼 때는 어제보다 더 큰 것 같은데, 기존 포스팅에 올린 사진과 비교하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이래서 '자기 자식이 재능있어보이고 천재같이 보이는 것이겠다' 싶다. 며칠마다 한 번씩 살펴볼 때마다 쑥쑥 자라는 기분이다. 

 

23년 2월 3일 모습

 

그런데 몰랐는데, 뒷쪽으로 또 하나의 줄기가 올란 온다. 한 구근에서 몇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것인지.. 벌써 하나에 3개의 줄기가 엉켜있는 것 같다. 원래 튤립이 이렇게 자라는 것인가? 신기한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이름 모를 다육이의 잎꽂이의 결실, 새로운 자구

시골 카페에서 얻어와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다육이의 잎꽂이. 내 생애 첫 잎꽂이 성공이라 그저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그 뒤로 꽤 많이 자랐네' 싶었는데, 튤립과 다름없이 사진으로 보니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저 그냥 내 기분 탓인 거 같다.  :) 

 

 

그래도 이렇게 측면에서보면, 꽤 많이 성장해서 올라온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물을 분무해 줘도 다른 아이들에게서는 아직도 아무런 반응은 없다. 그 수많은 잎에서 유일하게 1개의 잎에서 성공한 듯하다. 

일단 몇 개의 글을 검색해보니, 당분간은 이 상태로 키워도 되는 모양이더라. 그래서 당분간은 적당히 분무를 해 주고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바꿔주고 있다.  

 


 

그 외 아이들.

그리고 그 이외의 아이들의 상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위의 이름 모를 다육이 잎꽂이를 시도하면서 용기를 내어 시도했던 도미인에게서도 새로운 자구가 생겨났었고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지금 벼텨주고 있다.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고 일단 그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자구형태다. 역시 다른 나머지 하나의 도미인 잎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실뿌리만 조금 있을 뿐이다. 

 

23년 1월 29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투키로 가장한 실린드리카의 새로운 새싹은 점점 산세베리아와 같은 모습을 하면서 크고 있다. 다른 형제들은 파뿌리처럼 말려서 얇게 위로 성장을 했는데, 그 뿌리에서 스스로 자라난 새싹은 같은 종인 산세베리아처럼 잎사귀를 펼치며 크고 있다. 

 

23년1월 29일

 


 

이렇게 오늘은 튤립, 이름모를 다육이, 도미인, 실린드리카의 새로운 자구, 새싹들에 대해서 성장일기 간단히 공유해 본다. 눈에 띄지 않게 주인에게만 보여주는 그 작은 성장이 생명을 키우고 있음에 기쁨과 뿌듯함을 주는 것 같다. 좋은 밤 되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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