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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인해 애드센스 포럼을 알게 되고, 게시판을 둘러보다 보니 '사이드 레일' 광고가 빠졌다는 글을 봤다. (7월 18일 확인) 그리고 문득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다. 최근 며칠 동안은 확인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정말 사이드레일 위치가 휑하다. 어찌 보면 깔끔하다. 수익이 줄어들 것은 분명하지만, 솔직히 깔끔하긴 하다. 

 

* 이번 사태란? : 티스토리에서 구글 에드센스 자체 광고를 송출하면서 티스토리 이용자 중 무더기 무효트래픽 우려로 인한 광고게재 제한을 받고,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자체 광고로 인한 광고 수익의 감소를 겪고 있는 일. 

 

 

우리는 이미 지난 5월 말 공지를 통해서 '통보'를 이미 받았었다. 그러니 사실 새삼스러울 것은 없기는 합니다만, 뭔가 섭섭하다. 티스토리 자체 애드센스 광고 노출 > 무효트래픽 여파로 광고 게재 제한 > 다시 은근슬쩍 게재 제한 풀림 > 수익이 저조화가 지속되고 있다.

다행이라면 필자는 큰 수익이 있는 블로거는 아니기에 많은 수익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비율로 따지면 3-40%가 줄어든 것 같다. 더욱이 수익의 상승곡선을 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그래프가 바닥으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더욱 속상하다. 어떤 고점도 찍지 못했는데 날개를 꺾인 느낌이랄까? 

 

 

깔끔하게 가독성을 주어 유저에게 더 오랜 시간을 머물게 하고 티스토리 공간 내, 다음 포털 검색 내에서 머물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상, 하단에 랜덤으로 노출되는 무리한 광고는 그럼에도 계속되고 있다. 앞, 뒤가 맞지 않은 논리를 펴고 있지만 기다려보려한다. 그들의 횡보를... 

애드센스 포럼에서 몇 몇 분이 카카오 측에 문의를 하였더니, 앞으로의 방향에 고민 중이라는 답변을 받은 분의 글을 봤다. 어떤 식을 광고 노출 변경방법이 바뀔지, 유료화로 변경될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좀 더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큰 기대는 없다. 어떤 결론이 나든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러울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보 수집 차원에서 여러 곳을 다니며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참 고마운 시간을 제게 줬다. 

 

상단에 2개의 배너가 노출되는 모습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래도 이제는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상/하단 배너가 2개씩 4개가 나오는 빈도는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제는 오류를 어느 정도 잡았나 보다. 

다행히 하단에는 1개만 노출된다, 자체 광고 시작 후 한 2주 넘게 상/하단 구분없이 2개씩 노출되는 오류를 많이 봐왔다

 

 

지금 예시를 캡쳐한 것은 상단에 2개, 하단에 1개의 광고가 노출되는 모습이다. 카카오 측에서 이야기한 공지내용대로 되는 정상적인 모습에 안도를 하게 되다니, 큰 기업에서 하는 실수는 아니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씁쓸하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다. 

어쨌든 티스토리에서 공지한대로 '자체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이 되기 시작하고, '사이드 레일'광고도 빠졌다. 관련하여 티스토리 블로거 무더기 무효트래픽 의심으로 인한 광고게재 제한 문제 등에 문의를 넣은 구글 측에서는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도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거 너무 갑을관계 심한 것 아닙니까? 제휴업무를 하는 기업끼리 서로 이렇게 답변을 안 주면 우리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닐까요? 티스토리, 힘냅시다) 

어떻게 티스토리 블로그의 생태계가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해당 변화를 이해하고 함께 할 것인지 새로운 터전을 찾을 지는 각자의 몫인 것 같다. 티스토리 초창기부터 전문 분야의 글을 많이 써 오신 분들이 오랫동안 여기에 애정을 가지고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허탈함을 느끼고 떠나신다는 글도 많이 보고 있어서 필자 역시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다. 

다들 미래는 없다고 하니, 그것이 맞다면 여기에 쓰는 글들은 곧 무의미하게 날아가 버릴 것이라는 것이기에 요즘은 글쓰기에 집중하기 어렵고 정성스럽게 몇 시간씩 글을 쓰기에는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 처음에는 너무 속상했지만 최근에는 잘 마무리되어 서로가 상생하는 길은 없을지 그런 생각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측에서 '안심하시고 계속 좋은 글을 써 주세요'라는 이야기가 없다보니, 다른 블로거들의 분석이 맞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점차 달라지는 티스토리의 모습을 담아본다. 또 다음엔 어떤 글을 쓰게 될지 필자도 기대되고 궁금해지기도 한다. 수익형 블로그에게 오늘은 좋은 소식은 아니었기에 다음에는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은 여기서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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