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티스토리에서 자체 광고(자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진행한 이후, 티스토리 측의 행보, 블로거들의 광고 수익의 감소 그리고 해비 유저들의 대응들을 지켜본 지 벌써 한 달 보름정도 된 것 같다.

그러던 중 지난주인가 티스토리 측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

티스토리에서 야심 차게 준비했을지 모르겠으나, 역시 반응은 좋지 않다. 초보 블린이인 필자조차 '이거 네이버 따라 하는 건가?' 싶었으니 말이다. 이러한 크리에이터 제도로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잡아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해비 유저 밑에 있는 블로거들이라도 이러한 감투로 잡아두려 하는 것인지 아쉬운 마음뿐이다. 

 

티스토리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 크리에이터

 

구글 애드센스 광고 코드를 받아 블로거들의 글에 해당 자체 코드를 넣는다는 발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없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수익 감소의 피해를 입었는데, 한마디 사과나 유감표시도 없이 블로거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정말 실망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그동안 자체 광고 방식도 수시로 변경하고 테스트하고 있는 티스토리 측.

그에 따라 블로거들의 수익이 오르락내리락하고, 크롤링 에러도 잦아지고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로 인해 경쟁(?) 포털인 네이버에서도 검색 로직을 변경하는 등, 블로그 시장에 정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에는 뭘 수정하는지, 애드센스 포럼에 보면 새벽에 접속이 안 되는 문제를 많이 토로하고 있다. 

구글 자체 애드센스 광고로 상/하단에 카카오광고와 필자 광고가 연달아 뜨게 되고, 이후엔 카카오의 애드핏 광고와 필자 애드센스 광고가 연달아 떴고, 이후엔 다시 원복 그리고 최근엔 필자 애드센스광고와 애드핏 광고가 첫 번째 이미지를 사이에 간격을 두고 뜨는 등 다양한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 

 

 

 

어떠한 방식으로 해야 자신들도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서 블로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고민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방식이 자신들에게 최선의 수익을 주면서 구글에게 문제 제기를 받지 않을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무언가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매번  달라지는 통계 유입 비율이 다르고, 또한 광고 수익도 다르게 변화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은 변화를 보이는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다. 

 

 

 

광고의 유형도 꾸준히 달라지고 있어, 블로거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제는 광고가 연달아 나오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식했는지 가급적 광고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하고 이러니 자신들의 광고수익이 줄어드는지 아예 연달아 나오는 것을 없애기 위해 강제로 블로거들의 광고를 노출하지 않게 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티스토리의 자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내보이면서 나타난 많은 광고게시자들에게 발생한 무효트래픽 시점이 7월 25일 전후. 그리고 조금씩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 7월 6일. 이후로도 꾸준히 티스토리는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구글 애드센스 광고게시자들은 자신의 구글 계정이 위태로워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단순히 블로그 플랫폼의 문제를 넘어 근본적인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계정이 정지를 먹을까 걱정할 정도로 티스토리의 플랫폼은 이제 안전하지가 않다. 티스토리의 테스트에 따라 매번 오르락내리락 수익, 연달아 노출되는 광고로 무효트래픽이 늘어 구글에게 정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하는 생활을 계속해야 하고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10여 년 넘게 쌓아온 데이터는 어찌할 것인가? 이렇게 한순간(?)에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려 하는 이유가 그 '신뢰'에서 나온 문제인 것 같다. 이제는 그 어떤 플랫폼도 믿고 꾸준히 나의 좋은 글을 게시할 수 없다는 불안감 말이다. 

 

그래서 나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로 이동하는 것 같다. 필자는 소소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인지라 그렇게 워프로의 이사는 힘들겠지만, 한 달 반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복귀를 하거나 구글 블로그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현재의 티스토리 수익은 네이버에서도 얻는 수익과 거의 동일하고, 그렇다면 구글의 계정 정지 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니 말이다.

 

해비 유저는 아니지만 그동안 사과 없는 기업의 태도에 기분이 상해 오랫동안 그들의 행태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이 기업의 이 서비스에 대한 미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는 현재에 필자에게 유리한 부분을 찾아보도록 할 예정이며, 일단 갖고 있던 '이 기업의 주식부터 팔아야겠다' 결정했다. 

 

이 기업에 대한 애정과 기대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주식까지 구입했던 기업인데 이제 보니 경쟁회사보다도 더 보수적이고 막무가내인듯하다. 솔직히 너무 많은 손해가 있어서 좀 더 버티고 있었는데, 이 기업은 기업윤리의식도 필자가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기업은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답인 듯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