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 트래픽을 우려하는 구글을 위해 링크 수정하기

 

구글 애드센스는 첫 광고게재 제한 이후, 광고는 예전처럼 대부분 노출해주고 있으나 경고 문구를 변경했을 뿐 없애주지는 않았다. 구글에게 첫 페이를 받고 나니, 구글이 깐깐해진 느낌이다. (카카오 측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니, 일단 필자의 실수나 오해할만한 소지는 없는지 체크해 보기로 한다.) 

예전처럼 필자의 글에 여러 개의 링크를 달지 않고 있으며, 글을 작성하고 리뷰하는 것도 발행하기 전에 하는 습관으로 바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에 여러 개의 링크, 혹은 상단이나 하단에 있었던 '관련글보기' 혹은 '이전 히스토리보기' 등의 링크를 제거하기로 했다. 

다행인 점은 아직 글이 200여 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몇 시간에 걸쳐 반복된 작업을 하니, 이 작업 또한 구글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됐지만, 이왕 시간을 낸 김에 다 수정하기로 했다. (해당 작업하는 동안, 티스토리의 광고 노출 실수를 수없이 봤으며, 랜덤이 아니라 한 곳에 위치를 차지했더라면 이런 오류는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며 어느 순간은 이렇게까지 수정을 못하나 싶어 안쓰러워지기까지 하려 한다. ) 

 

 

글을 수정하다보니 꽤 초창기 글에 이렇게 링크가 여러 개, 반복되어 있고 그리고 해당 글이 요약글이 자동으로 불어와지다 보니 구글이 우려하는 대로 무효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겠다. 여러 링크가 붙어있으면서 광고까지 저 사이에 들어간다면, 누군가 오류로 클릭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웃긴 것이 구글도 지금까지는 방치했다는 사실이다. 광고게재 제한을 받기 얼마 전부터 이런 글을 쓴 것이 아니라 1년 전 이 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하나씩 발행할 때부터 그랬다. 필자의 글 쓰는 패턴이 그러했으니 사실 이러한 것이 문제였다면, 진작에 '무효 트래픽 우려'로 광고게재 제한을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동안은 가만히 있다가 왜?? 

한가지 조심스러운 추측은 얼마 전에 수익을 처음 받았다. 그동안은 페이지뷰도 별로고 수익도 거의 없으니 모니터링 대상이 아니다가, 이제 수익이 발생한 게시자로 분류되면서 모니터링 대상자에 합류된 것일까? 원인도 이유도 알려주는 자가 없으니 필자 혼자 다양한 추측과 예상을 해보게 된다. 

 

 

어쨌든 그래서 저렇게 노출되는 링크는 모두 제거했다. 그리고 관련 주제를 모아 목차로 제공하고 링크를 제공하던 형태도 모두 제거했다. 글을 읽는 구독자의 편의성을 고려하기보다, 이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하는 업체의 눈치를 더 봐야 하는 실정이다. 거기에 최근에는 글을 쓰라고 공짜로 공간을 내어주던 측에서도 우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니, 바늘방석이 따로 없다.

이제 무효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필자의 노력은 다 했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것은 상단, 하단을 필자의 광고영역이 아닌, 카카오측에 내어주는 것만 남아있다. 글에서의 다수의 링크로 인해 무효트래픽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은 상단, 하단 모두에 구글애드센스 광고가 나란히 나오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마지막 테스트까지 다 해봐도 구글에서 [무효 트래픽 우려로 인한 게재 제한]문구를 풀어주지 않으면, 필자는 '역시 저쪽의 문제였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러 페이지를 열고 닫고 스크롤 내리면서 수정을 했더니 팔목이 아프다. 이제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추후 후기 남기러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