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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담았던 미니 다육이들

 

몇 년 전 달아올랐던 다육이 사랑이 시들고 무심히 키우고 있던 다육이들, 올여름부터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되며 열심히 케어해주고 있는데 역시나 관심을 주니 오히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기분이다.  :) 그렇다보니 또 점점 열정이 사라지고 있는데, 필자 곁을 최장기로 지키고 있는 희성금을 소개해본다. 

 

거의 10년을 곁에 있으면서도 그 크기는 거의 변함이 없는 희성금! (열심히 인터넷 찾아본 것이라서요. 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목에 maybe를 붙였어요) 영양분을 주지도 않고, 분갈이도 해주지 않았기에 어쩌면 당연하다. 

 

 

희성금은 뾰족한 모습을 갖춘 잎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인데, 위에서 보면 꽃잎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희성금은 햇빛을 많이 받으면 붉은색으로 물들어서 좀 더 꽃잎처럼 보이기도 하다. 

 

 

정말 작은 토분에 옮겨 심은 이후로 주욱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공중 뿌리가 나온 것을 보아 수분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여 미안하다.  

 

 

최근에는 햇빛이 부족했는지 한동안 물들어 있던 잎들이 다시 초록빛으로 변화했다. 아쉽다. 예전 붉게 물든 모습이 참 예뻤는데..

 

 

이렇게 측면에서 보니, 아래 잎들은 통통하니 건강해 보이나, 색상이 좀 더 어둡고 위의 잎들이 새로 난 잎들처럼 초록빛을 띤다. 그래도 귀여운 작은 잎사귀로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았으나, 제일 오랫동안 필자 곁을 지켜주고 있으니, 너무나 고맙기도 하고 기특한 녀석이다. 이렇게 필자 곁을 오래 지킨 것만으로도 희성금은 그리 키우기 어렵지 않은 다육이로 지정해본다.  :) 

 

희성금은 동형 다육이서늘한 가을을 좋아한다고 한다. 서늘한 기운을 좋아하기에 서늘한 가을에 영양분을 보충해주면 더 잘 자란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낮은 기온에 두면 죽어버리고 마니 일정 기온을 유지해 주도록 하자. 예쁘게 물들었던 시기는 휴식을 취하는 시기라고 하며, 오히려 물이 빠진 초록 초록한 이 시기가 성장하는 시기라고 하니 염두에 두자.

작은 잎에 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 통통할 때는 아주 귀여운 모습이라 더욱 사랑스러운 희성금!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필자의 곁을 잘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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