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금, 자유적금, 예금 그리고 세이프박스(CMA계좌) 정의

 

 

며칠 전 사무실에서 사회초년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적금과 예금 그리고 CMA계좌 등의 금융상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적금 등을 접했던 필자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금융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개념 정리가 잘 안 될 수 있겠다 싶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하여 자산을 모으고자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금융상품의 정의 

 

먼저 각각의 금융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여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적금 :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일정기간 동안 모으는 계좌이다.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이자와 함께 계좌 해지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중도에 일정금액을 출금할 수 없었으나, 최근에는 계좌 해지를 막기 위해 금융사에 따라 2회 정도 중간에 일정 금액 출금이 가능하다. 

1) 정기적금 : 말 그대로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매월 동일한 금액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2) 자유적금 : 일정 금액이 아니라, 원하는 금액만큼 모으는 것을 말하며, 매달 입금 금액이 자유롭다. 

 

2. 예금 : 일정의 목돈을 일정기간 동안 맡겨 놓고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이자와 함께 수령하는 계좌이다. 예금 역시 이전과 달리 중간에 2회 정도 일정 금액을 중도해지하여 출금할 수 있다. 이 역시 금융상품의 해지를 예방하고자 함이다. 

 

3. 세이프박스 (혹은 CMA계좌, 파킹통장) : 카카오뱅크에서 세이프박스라는 이름으로 홍보하여 많이 알려진 상품으로, 예전에는 보통 증권사에서 CMA계좌로 판매되었다. 대략 하루만 맡겨도 (입출금통장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계좌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전에는 하루만 맡겨도 입출금통장(일반 계좌) 보다 높은 이율을 주는 이 계좌는 보통 증권사에만 있었으나, 인터넷 은행이 생긴 이후로 여러 은행에서 다양한 이름의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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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입의 유리한 팁

 

대략 위의 설명으로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대한 개념이 잡혔으리라 생각된다. 요약해보면, 적금으로 목돈을 모아, 예금을 가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일정 금액 불특정 하게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비상금은 세이프박스와 같은 상품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모르는 금액은 예금을 가입했을 때, 중도에 해지를 하게 되거나 중도인출을 하게 되면 이율에 대한 손해를 보게 되므로 하루만 맡겨도 적정 이자를 주는 세이프박스(파킹통장, CMA통장 등)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즉, 이제 막 돈을 모으며 자신을 불려 가고자 한다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적금을 들어보자. 일정 급여를 받는 직장인인 경우, 일정 금액을 가입하는 정기적금의 이율이 조금 더 높으므로 일정 금액을 정해서 정기적금을 가입하면 좋겠다.  일정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넣기 부담스러운 프리랜서는 약간의 이율의 차이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상품을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자유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엇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적금을 가입하라는 점이다. 일정금액을 매달 모을 자신이 없다면, 자유적금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도에 자꾸 해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목돈을 모을 수 없다.

 

목돈이라 하여 너무 큰 금액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여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은 그러한 막연한 성취감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모으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이 모으는 통장에 주제를 정해주는 것도 좋다.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임을 명확히 하면,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위와 같은 금융상품의 개설이나 유지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은 앞으로 차근차근 좀 더 자세히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금융상품에 대해 정리하고 마무리하고자 한다. 모두 부자 되기 위한 초석을 잘 다지시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