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재작년,
장이 좋다 하여 15년 만에 다시 시작한 주식은 내게 처참한 결과를 안겨주고 있지만, 새로운 시각을 안겨주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코로나 시대에는 주식으로 돈을 벌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였으니, 소액이지만 작년에 번 돈은 내 노력으로 번 것이 아니다. 그냥 운이 좋게 얻어 걸린 것이다. (아주 아주 소액투자자라 사실 번 돈도 크지 않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안겨준 것이 오늘날의 나를 이끈 것은 아니가 싶다. 주식은 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꼭 공부하고 분석하자.


재작년 겨울에 사둔 여름대비용, 빙그레 주식!
예상했던 5-7%의 수익을 거뒀던터라, 올해도 같은 패턴을 반복하려하였지만 지난해부터 좋지 않아진 내 경제상황에 선듯하지 못하다가 올 봄 느지막이 소액으로 올라탔다.

그런데 결과는 대참사!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액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봄에 한참 오르던 주식이, 왜 여름에 고꾸라지는지.. 현재 마이너스 실적을 달리고 있다. (역시 주식은 한 템포 일찍 반영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여름시기에 맞춰 오를 것이라 생각했던 맥주,
화이트주식도 내가 샀을 때가 더 고점이라는 점! 이럴 수가.. 이래서 공부없이 하는 주식은 큰 리스크가 따라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작년 빙그레를 제외하고는 겨울을 노리고 들어갔던 조류독감 관련주도 손해를 보고 그다지 성공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올 초에는 배당금으로 잠깐 소소하게 헛웃음도 나오고 했었는데, 어려운 내 지갑 사정과 함께 처참한 주식 결과로 인해 이래서 주식은 쉬운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해야 돈을 번다고 하는 것 같다.

그냥 모두가 돈을 버는 주식장에서 소액의 수익을 보고 주식에 재능이 있었나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최근 카카오사태로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카카오도 몇 주 가지고 있는데, 좋은 시절은 다 간 것 같다. 장이 좋을 때는 하루에 한 번 꼭 들어가 보던 주식창, 이제는 거의 열어보지도 않는 것 같다. :)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말리는 것 같다. 다들 공부하시고, 투자에 뛰어드시길 바라본다. 그냥 푸념 한 번 끄적여본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