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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아이는 필자가 식물 키우기를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 줬던 스킨답서스이다. 사무실 동료가 식물을 좋아해서 잘 키우는 모습을 보고는 따라서 식물 키우기를 도전했는데 매번 실패했다. 화원에서 예쁜 모습의 식물을 데려오면 매번 건강했던 아이가 그냥 포트 상태 그대로 키우던, 분갈이를 해주던 항상 얼마 되지 않아 죽어나갔다. 

 

그래서 다육이, 초록 식물들을 한동안은 집이나 사무실에 데려오는 것을 포기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손에 얻게 된 스킨답서스는 그야말로 내게 신의 한 수였다.  :) 

 

몇 개의 아이들을 수경으로 키울만큼 건강한 스킨답서스 우측 선반 위

 

1년 뒤에는 선반아래로 줄기를 뻗치며 잘 자랐다

 

건강하고 제 화분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줄기를 아래로 계속 늘어뜨렸다.  그래서 종종 줄기를 잘라서 위에서 본 화분처럼 수경재배를 통해 뿌리를 튼실하게 내리면, 흙이 있는 화분으로 옮겨주고 몇몇은 지인에게 선물도 했다. 그래서 점차 다른 아이들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꾸준히 식물에 관심을 갖게 해 준 그 시작이 이 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킨답서스(Epipremnum Scott)는?

식물 초보도 키우기 쉬운 식물로 병충해에 강하고, 어떤 실내에서도 키우기 어렵지 않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기 정화 능력도 뛰어나서 실내에서 키우면 좋은 아이라고 한다. 그리고 덩굴성 식물로 줄기가 위로 갈 때는 잎이 커지고, 아래로 갈 때는 잎이 작아진다고 한다.  녹색의 표면에는 광택이 나고, 햇빛을 많이 받으면 흰색이나 황색의 반점 같은 무늬가 생겨 예쁘다. 꽃은 바나나킥 과자 같은 모양 혹은 큰 누에고치 같은 모양의 꽃이 피는데 실내에서 키울 때는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한다. 

  • 학명 : Epipremnum Scott 
  • 외국어 표기 : Pothos, golden pothos(영어)
  • 피작식물문 / 외떡잎식물강 / 천남성과
  • 원산지 : 열대아시아, 뉴기니 등의 온대/열대지역에서 시작하여 아열대 지역까지 퍼짐

 

 

스킨답서스 잘 키우는 방법 

워낙 어렵지 않은 아이라서 적당히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잘 주면 투정하지 않고 잘 크는 아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살짝 정리해 본다. 

햇빛이 없는 곳에도 잘 자라지만, 잎에 흰색이나 노란색의 무늬가 나오게 예쁘게 키우고 싶다면 조금 햇빛을 보이는 곳에 키우면 좋다.  온통 초록색인 것보다는 살짝 무늬가 있는 것이 확실히 키우는 재미가 있다.  온도는 18도에서 24도가 적정하다고 하고, 최대 35도까지 견딘다고 한다. 

보통 필자는 일주일에 1회 물을 주고 비료는 거의 주지 않고 1년에 한 번 정도 다이소와 같은 곳에서 액상으로 된 영양제를 조금 주었다. 하지만 계속 줄기를 내리고 잘 자랐고, 식물의 형태가 너무 못생겨지면 줄기를 잘라 다시 수경으로 뿌리를 내린 후, 화분에 옮겨주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길게 덩굴을 내리는 것보다 풍성하게 키우고 싶다면 끝을 잘라주면 된다고 한다. 줄기 끝을 잘라주면 잎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단,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에게는 구토를 하거나 삼키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다고 하니 스킨답서스를 먹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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