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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밤에 여기저기 운전하고 다녀야 할 일이 많아졌다.  가만히 운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기도 했고, 이동하면서 지켜본 우리의 밤은 생각보다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 보니 어느새 80km 훌쩍 운전했다.  :) 생각보다 뿌듯했던 첫날! 의욕 뿜뿜이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두번째 날, 이 좋은 날 드라이브만으로 보내자니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뿌듯했던 둘째날! 이때까지만 해도 피곤하거나 힘든 줄 몰랐었다. 다음날 극심한 근육통이 오기 전까지.. ㅎ

 

 

길을 헤매도 마냥 이 시간이 나쁘지 않았던 나의 밤 드라이브!  (가만히 앉아 운전하면 엉덩이 근육이 뭉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기름에 정말 자주 주유하게 되었다. 새롭게 변한 나의 일상!  약간 피곤했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한 주말을 보냈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잠시 다른 곳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잠시 정차하여 차 밖의 시원한 공기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고,  그 '차가움'이 그리 차지만은 않다. 때론 오히려 시원하게 다가왔다. 

 

 

고층 건물을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은데, 가끔 정차하게 되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아쉽게도 이제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드라이브 코스 그 어디쯤. 엔틱한 시계탑을 만나게 되었다. 예전에는 '시계탑 앞에서 만나요'라는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꽤 옛날 사람일지도. 

 

 

놓칠 수 없는 나의 계기판 숫자!  :) 

 

 

오잉, 이 날은 많이도 다녔다. 화려한 곳에서 한적한 주거단지까지. 지인을 데려다준 이후에 나의 주거단지로까지의 이동이 길었던 날이다. 

 

 

 

다른 활동으로 이날은 밤 드라이브를 멈추고, 야식을 먹게 되었다. 의미있는 활동 후의 야식은 꿀맛! 퇴근길, 점멸등으로 바뀐 신호등에 아차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뿌듯한 마음에 퇴근하던 날이었다. 

 

 

연말이지만 예전같은 기분은 들지 않는다. 예전처럼 거대한 송년회도 없고 잠시 아무 생각 없이 차가 많지 않은 곳으로 무작정 운전대를 잡는 것도 잡생각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 이런저런 이유로 집중력 떨어졌는데, 이럴 때는 집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길..

 

 

중간에 심난했던 내 마음을 표시해주는 것 같은 사진! 모두가 정지인 붉은색을 담으려 했는데, 렌즈가 조금 지저분했던지 이렇게 붉게 번져 나왔다. 

 

 


 

그래도 2022년 연말을 참 의미있게, 그리고 열심히 살았다. 여러 일도 많았던 한 해였기에 빨리 보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길었던 한 해가 끝났다. 그래도 힘들게 펼쳐진 올 한 해 동안 잘 버티고, 잘 견뎌내 준 내게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물론 중간중간 마음의 평정심을 잃고 흔들렸지만, 곧 이내 주변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023년 힘차게 행복하게 살아볼 예정이다. 1월 1일이자 휴일인 오늘은 한 템포 쉬고, 에너지 충전하여 내일부터 또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 최근 몇 년 나를 괴롭히던 일들은 새롭게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파이팅,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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