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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4-5년 키웠던 돈나무(금전수)를 분갈이해 준 이후, 오히려 몇 줄기를 보내버리고 허전한 화분상태로 키우던 아이다. 사무실을 옮기며, 화분을 정리하면서 스투키(실제로는 실린드리카) 2개의 뿌리만 살아남아 말도 안 되게 같이 합식해 주었다. 그래도 지금껏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으니 다행이다 싶다.  :) 

 

어쨌든 돈나무(금전수)가 화분의 줄기가 하나씩 말라버려 줄기 끝을 잘라줘보려 너무나 허전해서 옆 집에서 얻어온 돈나무 3-4줄기. 그것을 수경으로 키워 뿌리를 만들어낸 후 얼마 전에 기존의 흙화분으로 옮겨줬다. 보통 그렇게 하면 1줄기 정도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말라버리는데, 다행히 아직은 그렇지는 않고 있다. 물론 한 줄기가 조금 말라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아쉽게도,) 

 

 

정말 건강한 화분의 돈나무(금전수)였기에 줄기 하나는 다른 아이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혼자 키가 크다. 아쉽지만, 더 깊게 심어주지 못한 나의 잘못이라..   

 

이제 조금 화분이 가득 찬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어느정도 풍성해야 화분의 수형이 예쁜 것 같고 기분이 좋아진다. 

 

 

살짝 노랗게 잎이 변해가는 아이도 있지만, 또 뿌리에서 새롭게 올라오는 줄기가 있으니, 이제부터는 점점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저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줄기도 몸살이 끝나면 잘 적응하여 함께 해주기를 소원해 본다. 

 

 

확실히 지난번보다 풍성해진 돈나무(금전수)의 화분!

합식하는 것이 식물에게 꼭 좋을 수는 없을 수 있다.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의 이기심일 수 있으나, 좀 더 풍성하게 건강한 아이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함께 모든 줄기가 잘 자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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