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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직은 아니야'라고 해서인지 아니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서인지 아직도 줄기만 많이 올릴 뿐 자라지 못하고 있는 튤립이다. 이제 슬슬 꽃대를 올릴 만큼 자랐어야 하는 것 같은데 마음만 조급할 뿐이다.  :) 

한쪽에 방치했던 지난해 튤립 구근을 심을 때만해도 싹이 올라와주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줄기가 이렇게 올라오자 꽃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 같다. 역시 사람 마음이란.. ㅎ

 

 

제일 먼저 빼꼼 얼굴을 내밀고 올라와주었던 중앙의 줄기. 아직 이 수준이다. 정확히 자로 재 보지는 않았지만, 5cm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화분 끝자락으로 또 새로운 싹이 올라와 주었고, 그 아이는 열심히 중앙의 줄기를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렇게 또 보자, 중앙의 줄기에 하나의 줄기가 옆으로 또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으로 자리잡은 새싹 반대편으로 작은 줄기가 또 올라오고 있다. 

 

 

 아무래도 처음 뿌리를 심을 때, 바로 이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나란히 새싹을 올린 모양이다. :) 

 

 

하지만 이렇게 짧고 뭉툭한 아이들 속에서 튤립이 꽃을 피우기는 어려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올해는 이렇게 열심히 줄기가 자라나는 것만 지켜봐야 할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기존 튤립의 구근을 이용해 심어볼 생각이었다면, 처음부터 좀 더 구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튤립 구근 성장기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해 본다. (다음에는 좀 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때, 업로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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