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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인은 희성금과 같이 약 1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는 다육이인데, 역시나 잘 관리해주지 못한 상태로 살짝 웃자란 모습으로 있던 도미인이다. 통통한 잎이 너무나 귀여워 애정하는 아이인데, 부족했던 햇빛 때문일지 계속 웃자라기만 하여 이미 한 번 잘라 심어주어 1개체가 지금은 2개체로 되어있다. 

사실 그렇게 2개의 개체로 잘라주었음에도 다시 웃자라 한 번 더 잘라주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길게 자라 있어서 조금은 수형이 예쁘지는 않은 상태이긴하다. 

 

 

그런 도미인을 두 개로 나뉘어 토분에 키우다가, 허전해 보여 두 개체를 지난 여름 합쳐주었다. 그랬더니 기운이 났던 걸까? 그동안 새로운 자구가 나오지 않던 큰 키의 도미인에서 새로운 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위의 사진만을 보면 잘 확인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비교사진을 가져와본다. 

 

몇개월 전의 도미인 ---- 현재 도미인 모습

 

 

잘라주었던 부분 - 잎이 떨어져 나간 부위였던 것 같은데 한동안 그대로였지만, 어느 순간 잎이 하나씩 나오면서 꽃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직도 계속 성장 중이라서 완벽한 모습을 띄게 되지는 않았지만 예쁘게 성장중에 있는 도미인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긴 도미인은 합식하면서 잘 자라 주는 반면, 좀 더 작은 사이즈의 도미인에게서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잎이 좀 쭈굴쭈굴한 모습을 갖추고 기존에는 좀 더 잎이 펴져있는 상태였다면, 현재는 잎이 접혀진 모습으로 보여진다.  수분이 부족하여 잎이 쭈글해지는 것인지 조금 걱정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도미인 소식! 분갈이를 하면서 떨어져 나온 두 개의 잎을 버리지 않고 잎꽂이를 시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몇 가닥의 실뿌리가 생긴 상태이다. 적당한 관심으로 종종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정도로 기다려주고 있다. 최근에 다른 다육이도 거의 몇 개월 이후에 자구가 나온 것을 보면, 도미인도 좀 기다려줘야 성공과 실패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단절된 곳에서 새로운 잎을 만들어내고 있는 도미인의 성장 기록을 이렇게 담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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