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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붙여준 아이, 스킨답서스! 길게 자라던 줄기를 잘라내고 여러 곳에 수경 재배하다가, 선물을 하려고 흙에 옮겨 심었다. 식물 키우기에 한참 재미를 들이고 있는 지인에게 보내줄 예정이다. :)

옮겨 심고 싱싱한 아이를 보니, 기분이 좋다. 스킨답서스가 수경재배에서 흙으로 옮겨 심어서 몸살이라도 앓을까 봐 일주일 정도 지켜본 후에 물을 흠뻑 주어 지인에게 보냈다. 오늘은 그 과정을 간단히 옮겨 정리해보려 한다.

초록색 화병 같은 곳에 키우던 스킨답서스

오늘의 주인공이다. 보통은 유리병에 키우는데 이번에는 스킨답서스가 줄기가 많기도 했고, 여러 흰 뿌리가 보이는 것도 감출 겸 녹색의 도자기 그릇(이케아에서 화분 담는 그릇?으로 구입했던 듯)에 키웠다. 수경으로도 잘 자랐지만 화분에 옮겨 심으면 좋을 것 같았다.

먼저 다이소에서 구입해 온 분갈이용 흙과 집에 있던 마사토를 이용하여 분갈이를 해 줬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분갈이용 흙은 아무래도 좀 거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했기에 더 이상의 불평은 패스한다. 화원에서 판매하는 분갈이용 흙은 10kg 정도 해서 이렇게 어쩌다 한 번씩 작은 식물 분갈이하는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다.

다육이 분갈이할 때, 깔아준 마사토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으나 화분 밑에 난 구멍으로 흙이 빠져나오지 않게 거름망 같은 것을 넣어주고, 마사토를 깔아준다. 마사토는 작은 돌멩이 같은 흙이라서 거름망에 걸러 내려가지 않으면서 물을 잘 빠지게 하여 뿌리가 썩거나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혹은 화분 위에 올려져 화분을 예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흙이 많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마사토를 적당량 넣어준 후에 분갈이용 흙을 조금 깔아준 후에 스킨답서스 뿌리를 조심히 하며 화분에 넣어준다. 그리고 분갈이용 흙을 계속 채워 넣어주며, 화분에 흙이 평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툭, 툭 쳐주면서 흙을 채워 넣어주면 된다. 화분을 툭, 툭 쳐주면 적당하게 흙이 골고루 잘 펴진다. 그리고 화분에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을 정도의 흙을 채워 넣어주면 된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흙이 내려가게 하고 싶지 않거나, 미관상 좋게 보이려면 마사토를 위에 깔아줘도 좋다. 하지만 나는 패스했다. 마사토로 가려져 흙의 마름 정도가 잘 안 보이면 과습을 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마사토를 깔아주는 것은 포기한다. 그리고 스킨답서스는 어차피 잎사귀로 화분 위가 잘 가려져서 굳이 미관상 예쁘게 보이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여 맨 위에 올려놓은 사진과 같은 화분이 탄생! 그리고 추가로 기본 모체 스킨답서스 2줄기로 또 하나의 화분 완성! 기본 스킨답서스 화분에서 싱싱하고 풍성한 스킨답서스 화분이 또 만들어져 이렇게 번식을 하게 되었다.

스킨답서스는 잎을 보면 확실히 건강하고 그렇지 않음이 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서 좋다. 혹시 시들한 모습을 보면 물을 흠뻑 주자! 그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두면 놀라운 생명력으로 환경에 잘 적응할 것이다. 이렇게 오늘은 스킨답서스 화분갈이에 대해서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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