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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져온 스킨답서스의 소식! 

필자가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붙이게 된 식물 중에 하나. 포트에서 중간정도의 화분으로까지 키워낸 홍콩야자, 그리고 놀라운 번식력으로 재미를 불어 일으켜준 스킨답서스! 지금의 식물로 하나, 둘 늘어나게 된 계기가 된 두 아이들이기에 애정이 더 강하다. 

길게 자란 줄기를 잘라 여러 화분으로 나눠심고, 합식하고 또 수경으로 재배하기를 동시에 진행하며 스킨답서스의 번식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 지인들에게도 선물하는 등의 기쁨을 누리기도 하고 말이다. 

 

 

 

 

오늘은 긴 줄기로만 자라면서 입이 탈락하여 그냥 긴 줄기만 있었던 아이들에게서 새싹이 올라오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느덧 그럴싸한 하나의 줄기가 되어가는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처음 모습은 위와 같았다. 적당하게 잘라준 줄기를 여러 병에 옮겨 담고 자주 물을 갈아주면서 새로운 잎이 나와주기를 기다렸다. (테스트로 진행했던 '흙에서 키우기'에서 '수경'으로 변경한 뒤, 새로운 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많은 줄기를 저렇게 키웠다.)

그리고 하나둘 잎이 나오면, 성장속도에 따라 병을 좀 나눠줬었다. 그렇게 잊고 살고 있었는데 물을 갈아주다 보니, 어느덧 이 아이들이 하나의 줄기로 자리를 잡으려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다육이가 잎꽂이를 할 때, 새로운 자구가 나오면 원래 모체는 말라버리듯이 이 스킨답서스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잎이 어느 정도 자라자 모체인 기다란 줄기가 마르거나 문드러지는 현상을 보인 것 같다. 말라버린 줄기나 갈색을 띤 줄기가 보인다.

 

이 스킨답서스의 줄기를 수경으로 키운지 거의 9~10개월 정도 지났으려나? 그동안 자양분이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모체이자, 한 뼘이하의 줄기들은 이제 하나, 둘 말라버리거나 하는 것 같다. 

 

 

 

그냥 두면 물에서 섞어서 오히려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줄기를 잘라줬다. 이렇게 하나, 둘 제거해 줄 시간이 온 것이다. 

 

 

아직은 몇 몇 줄기들이 남아있다(V자 표시). 그리고 그러한 일자 줄기에서 나왔다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각자 잘 자라주고 있다. 아직 잎사귀가 작고 여린 아이들도 있지만 참 대견한 아이다. 식물 초보에게 제일 먼저 추천해 줄 식물이 바로 이 아이, 스킨답서스인 것 같다. 햇빛을 잘 보면 잎사귀 색상도 노란, 연둣빛이 적절하게 생겨 예쁘기 때문에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도 잘 되는 스킨답서스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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